캐나다 경제 관세 충격 전망

미국 관세 정책 변화가 캐나다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
캐나다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의 수장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캐나다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발생할 경제적 충격을 분석했습니다. 로젠버그는 이러한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디플레이션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1.75% 낮춰 1.5%까지 인하해야 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분석은 캐나다 정부가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작성되었으며, 만약 보복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캐나다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습니다. 로젠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고율 관세가 실행될 경우 캐나다 실업률은 현재의 6.7%에서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물가 상승률은 1%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 시나리오에서는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10%가량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을 수 있지만, 수입 가격 상승과 함께 소비자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젠버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금융주, 부동산 투자 신탁(REITs), 공공 서비스 관련 주식, 그리고 관광업 관련 주식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러한 업종은 경제적 변동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관세 시나리오는 단순히 가정에 그치지 않고, 캐나다 경제의 구조적 안정성과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 관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관세 정책 변화와 이에 대한 양국의 대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